그들은 고려시대까지도 화폐가 정석대로 쓰이지 않을 정도로 유통비즈니스의 발전이 더뎠다. 조선시대에도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 해서 상업을 낮게 평가했었다. 해외 유통산업이 2018년 기준 138조1137억원으로 해외총생산(GDP)의 7.4%를 차지하며 전체 취업자의 12%를 채용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짧은 시간 선진 제도의 도입과 혁신을 거듭한 덕분이다.

작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정황으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온/오프라인 쇼핑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확 위협하고 있다. 언제든 세계 어느 곳의 상품도 잠깐의 모바일 작동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해외 사이트에 주문하는 ‘국내 직구도 크게 확장하고 있을 것이다. 며칠전에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매순간 아을템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이목받고 있을 것입니다.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커머스)에서 따온 합성어로 일방적으로 상품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TV홈쇼핑과 달리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작간 소통하며 거래한다는 점이 젊은 층 취향을 겨냥하고 있을 것입니다. 유통사업 발전은 단선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다. 아직도 여전히 지방에서는 3일장이 열리고 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모바일 쇼핑 등 여러 유통모델이 공존하며 격렬한 경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전국 각지의 점포를 빠른 배송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일은 아침배송에 나서는 등 온·온라인 통합 ‘옴니 채널을 구축하고 있을 것이다. 아이디어기술(IT)업체 네이버(Naver)와 카카오가 온,오프라인 쇼핑에 뛰어들며 기존 유통기업을 위협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 아마존은 AI와 빅데이터를 사용해 손님의 주문을 예측해 최대로 가까운 창고로 아을템을 보내는 ‘예측 배송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쿠팡은 차량을 소유한 일반인을 배송기사로 사용하는 쿠팡플렉스를 도입했었다. 드론과 로봇을 통한 물품 배송도 이른 시일 안에 보편화될 예상이다. 결국 싼값과 즉각적인 전파 등 구매자 편익을 극대화하는 산업모델만이 살아남을 수 한다는 얘기다.